일본은 국제사회와 화합에 집중 해야 한다.
- 뉴스/정치이슈
- 2019. 10. 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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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국제사회와 화합에 집중 해야 한다.
일본은 22일 일왕즉위식을 앞두고, 내년에는 도쿄 올림픽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일본은 국제사회와 관계가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일본은 정반대로 가는 것 아닌가 분석하는 상황인데요.
내년 여름 일본 도쿄 올림픽의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치르는 방안이 강력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장소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한여름 40도를 넘나드는 도쿄의 무더위 때문입니다.
국제 올림픽 조직 위원회 IOC 에서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카타르 도하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것을 봤습니다.
여자 마라토너 40%가 한여름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권을 하였기 때문인데요. IOC에서도 경기장 변경을 제안하는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에 일본 또한 갑작 스런 소식에 당황하고 있는데요.
반면 삿포르는 7~8월의 최고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피서지로 익숙한 곳이라 경기를 치르는데 선수에게 최적의 환경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마라톤을 도쿄에서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도쿄 도지사가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내년 도쿄 올림픽의 마라톤 경기 장소를 삿포로로 옮길 바에는 차라리 쿠릴섬으로 옮기자고 주장한 것인데요.
17일 교도 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시원한 곳이라고 한다면 평화의 제전을 '북방영토(쿠릴 4개 섬)'에서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쿠릴섬은 러시아와 일본 사이 영토 분쟁 지역이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곳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일본과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며 쿠릴 열도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자국의 영토라는 점을 강조해 일본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7월 주요 20개국 정상 회의 때 일본은 남쿠릴 열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자료를 활용하자, 러시아는 크게 반발했고, 푸틴은 한 방송에서 반환불가 입장을 확인하며 "쿠릴 열도에서 국기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런데도 도쿄 도지사의 마라톤을 쿠릴 열도에서 하자는 주장은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일본의 한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의 독도에 관한 망언을 하였는데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땅이기 때문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내쫓아야한다", "협상으로 찾을 수 없는 것이라면 전쟁으로 되찾는 방법밖에 없다"는 막말도 서슴치 않았었는데요.
영토를 넓히려는 일본의 억지로 보여집니다. 또한 일본 아베 총리의 측근인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17일 아베 일본 총리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고, 에토 세이이치 일본 오키나와 북방영토 담당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제사,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위해 참배하고 일본의 평화를 빌었다고 에토담당상은 말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일본 패전 일과 야스쿠니 신사 제사에 현직 각료가 참배한 건 2년 반 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각료 신분의 참배는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비판했지만 이번엔 중국도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일부 각료의 행위는 일본의 침략 역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다시금 반영되었다"고 했습니다.
과거 중국 외교부는 아베 총리의 공물 봉납도 반대한다면서 일본이 침략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참배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18일은 극우 성향의 의원들이 집단 참배를 강행하였습니다.
일본 여야의원 98명이 참배했는데 작년보다도 27명이나 많았습니다. 그들의 모임의 명칭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었습니다.
2014년 중국은 야스쿠니 신사가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라며 "일본 정부가 과거 침략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행동하는지, 아시아 피해국의 감정을 존중하는지 과거사와 관련한 약속을 지키는 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며,군국주의와는 선을 긋는 게 중일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은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계속 일본이 이 같은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도쿄 올림픽은 평화의 축제가 아니라 불편한 축제로 기록될지 모릅니다. 하루 빨리 욕심에서 벗어나 일본은 국제사회와 각 나라 간의 화합에 집중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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