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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불공정해 보이는 삼성폰 보조금..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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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불공정해 보이는 삼성폰 보조금..

그러나 11월 이후에는 달라질 듯?

 

안녕하세요. 소비자의 휴대폰 구매를 거들어 주는 돈, 보조금입니다. 이동통신 시장과 산업을 발전시키자며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생겨난 정책인데요. 일본에서도 물론 보조금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일본에서 우리나라 삼성폰의 보조금이 불공정해 보여 오늘의 주제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애플 아이폰 XR 72만 원, 소니 엑스페리아 XZ2 52만 원, 삼성 갤럭시 노트 917만 원

 

사진에서 보듯이 일본에서는 삼성폰 보조금을 17만 원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3대 통신사, NTT 도코모가 스마트폰별로 지급한 보조금. NTT도코모 만 이렇게 삼성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던 것이 아닙니다.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3대 통신사 모두 비슷한 실정입니다.

 

 

애플에 주는 보조금이 삼성의 5배입니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보면 삼성이 23%로 1위 , 화웨이 19%로 2위, 애플은 12%로 3위입니다. 일본 브랜드들은 너무 적어서 수십 개의 브랜드들을 모아놓은 기타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물론 각 기업들은 자신들의 국가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긴 합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의 점유율이 60% 이상이며 애플은 20%대이며

 

출처 : 최고수익률

 

미국에서는 애플이 50% 이상으로 1위이며 삼성은 20%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나라에 브랜드가 더 인기 있는 것은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출처 : 최고수익률

 

유통비용과 수입품들에 대한 관세를 적용하면 한국에서는 애플이 반대로 미국에서는 삼성 스마트폰이 비싸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 특수성을 감안하고 살펴봐도 일본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해가 쉽게 가지 않습니다.

 

 

아이폰 56%, 샤프 10%, 소니 9%, 삼성 7%, 교세라 6%입니다. 일본에서의 스마트폰 구매 선택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별 보조금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출처 : 최고수익률

 

원래는 애플의 아이폰 XR이 100만원, 소니 익스페리아가 80만원, 삼성 갤럭시 노트9이 100만원 정도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의 보조금을 적용하면 아이폰이 28만원, 소니 엑스페리아 28만원, 삼성갤럭시 노트가 83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보다 아이폰XR이 70만 원 이상 저렴한 것이고 아이폰 7의 경우 일본에서 2년 약정을 하게 되면 기기값은 11만 원만 지급하면 됩니다.

 

이런 악조건에서 지난해 삼성은 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인데 대단한 기록이라고 하겠습니다.

 

2019/09/01 - [뉴스/정치 이슈] - 지소 미아를 일본이 아닌 태국과 함께? (태국 지소 미아)

 

지소미아를 일본이 아닌 태국과 함께? (태국지소미아)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줄여서 우리는 지소미아라고 합니다. ▶ 이것은 서로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협정인데 이번에 한국이 먼저 일본에 지소미아를 끝내겠다고 발표를하였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11월 23일에 종료될..

tequierom.co.kr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애플이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하였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고 일본 기업들의 지적재산권까지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처 : 최고수익률

 

거기에 애플이 기업들끼리 서로 가격경쟁을 하도록 유도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공정거래 위원회는 "애플이 스마트폰과 다른 시장에서 독과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기업인 애플과 거래를 잃게 되면 일본 기업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출처 : 최고수익률

 

그런데 올해 11월부터 일본이 한국을 벤치마킹한 단통법과 통신규제를 시행합니다. 일본 총무성이 단말기 판매 규제 세부규정을 공개하였는데 2년 약정에 따른 지원금을 최대 2만 엔 한화로 약 22만 원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성폰 보조금

 

이제 일본에서 아이폰 전성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리고 그동안 말도 안 되게 높은 보조금으로 일본 시장에서 독식해온 아이폰은 물론이고 삼성의 갤럭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강했던 일본의 소니, 샤프 스마트폰들이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일본의 불공정한 중앙통제식 스마트폰 시장이 겉보기에는 일본 경제에 이득이 되는 듯 보이겠죠. 유명한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손' 즉, 기업들이 시장에서 알아서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내버려 둬야 경제의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일본처럼 애플과 일본 기업에는 높은 보조금을 삼성에는 낮은 보조금을 주는 등 지나친 개입을 하면 일본 입장에서는 소니와 샤프가 약간의 이익을 챙기는 대신에 일본 내 총 휴대폰 판매대수가 감소하는 등 일본 경제 전체에는 득 보다 실이 큽니다.

 

 

 

다가오는 11월에 있을 일본 단통법 개정안 시행은 삼성에게 있어서 일본의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엎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6년 3.4%까지 추락했던 삼성의 일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S10 효과에 힘입어 10% 근처까지 회복하였는데요.

 

단말기와 요금 상품을 분리해 판매, 고지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삼성의 갤럭시만 심각한 차별을 받는 일은 사라질 것입니다. 최소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점유율 20%까지는 빠르게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일본에서  불공정해 보이는 삼성폰 보조금.. 그러나 11월 이후에는 달라질 듯이었습니다.

추석 화목한 시간 보내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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