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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세 아들 독서일기 3주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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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세 아들 독서일기 3주기록


매주 오는 도서 덕분에

책 읽는 습관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그동안 도서관에서 빌렸지만

언제나 반납 날짜에 맞추는 것도

신경이 쓰였던 것도 있었거든요.


읽다보면 또 보고 싶어지는

동화책도 생기는데 부탁드리면

한 주 정도는 더 볼 수 있게 허락도

해주시니깐 새로이 왔던 책4권과

먼저 왔던 책4권까지 더 오래 많이

볼 수도 있구요.

매주 방문해서 책을 읽어주시는

선생님도 신청할 수 있지만

저는 제가 읽어줘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지 안 받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책은 편한 마음으로

읽고 싶은 시간에 자유롭게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되서요.

이번에 온 4권을

소개할께요.


1.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2.아빠와 나 -세르주 불로크-

3. 복타러 간 총각 -장철문,최용호-

4. 지구는 내가 지킬거야! -존 버닝햄-


1. 장수탕 선녀님

표지부터 뭔가 코믹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이

꽤 재밌을 것 같은 기대를

하게되요.


요구르트를 쪽쪽 빨아마시는

할머니 모습에서

웃음이 나오네요.


머리스타일을 보시면 감이 오시겠지만 선녀님 맞으세요. 선녀와 나무꾼에서 나오는 선녀님이시랍니다.


내용은 간략하게 말해서 주인공 덕지가 엄마와 장수탕이라는 목욕탕에 갔다가 선녀할머니를 만나게 되요. 그리고 함께 물놀이를 재미나게 하지요. 


그런데 할머니는 장수탕에 있으면서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무언가가 늘 궁금하셨답니다. 그것은 할머니 말마따라 요구릉~!!ㅋㅋ


덕지가 할머니를 위해서 뜨거운 물을 참으며 때를 불리고 엄마에게 때를 밀어오고 울지 않은 상으로 요구르트를 받습니다.


착한 덕지는 할머니에게 요구르트를 드렸고 그렇게 표지처럼 아주 맛나게 드신거랍니다.

2. 아빠와 나

저자 세르주 불로크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작가이며 재미있고 톡톡튀는 그림도 잘 그리는 작가랍니다.


내용은 간략하게 가족의 일상 이야기이며 주인공 샘이 사랑하는 가족과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정말 일상 이야기이지만 샘에게는 모든게 특별한 순간이 되니깐 글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순수한 시절일 때 작은 것도 더 커보이는 법이니깐요. 갈수록 무덤덤해져가는 저에게 나름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 좋은 책이랍니다.

세번째는 복 타러 간 총각이예요.

어머니와 총각은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밥도 죽으로 먹으며 생활하였는데 어느 날 나그네 할아버지가 집을 찾아와 배가 고프다고 해요. 두사람이 먹어도 부족한 죽은 그렇게 3그릇으로 나눠 먹게되었죠.


가난한 삶을 벗어나고 싶었던 총각은 그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해요. 어떻게 하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말이죠.


그래서 힌트를 얻게 된 총각은 하루 이틀을 지내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들의 부탁을 받게되고 하나 둘 그들의 소원과 총각의 소원이 이루어지는데요. 


난관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에서 멋진 용기를 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마지막 책은 존 버닝햄의 지구는 내가 지킬거야! 예요.

지구가 오염되서 실망한 하느님이 세상의 자연을 잠들게 합니다. 그러나 자려고 하지 않는 두 아이에게 부탁을 합니다.


어른들에게 가서 이제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말해달라고 말이죠. 그렇게 두 아이는 어른들을 찾아가서 말을 전하려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말에 코방귀만 뀌지요. 


그러나 하느님의 말이라고 했더니 모두 그 말을 이해하고 잘못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


결국에는 아름다워진 세상을 하느님에게 보여드리러 갑니다.

종교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하느님은 자연과 동일하다고 봐도 될 것 같아서 종교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11월, 7세 아들 독서 일기 3주 기록이였어요.

오늘은 찬 공기 에다가 햇빛도 없으니 집안에 있어도 발이 시러워요. 모처럼 주말인데 놀러 가지도 못했네요. 조금 있으면 산타할아버지 오는 날이라고 잔뜩 기대하는 재우인데 어서 선물 준비해야겠어요.

사실 우리 재우가 갖고 싶다 던 장난감이 급 변경 되서ㅠ 저도 바뻐져버렸네요.ㅎㅎ

모른 척 원하는 대로 사줄 수도 있지만 제가 초등학생 되면 산타 할아버지가 어린 아이가 아니라서 안 올지도 모른다고 말해뒀으니 어쩌면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지도 모르거든요. 그러니 최선을 다해 원하는 선물을 줘야겠죠?

크리스마스 이브날도 크리스마스도 모두 행복한 추억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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