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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박사) 말대꾸 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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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말대꾸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외동아들이 있습니다. 한 명이니깐 육아도 쉬울 듯하였지만 말 못 할 나만의 고통도 겪었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육아가 힘들었는데 갈수록 부모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공부가 육아 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많은 난처한 상황들이 대부분은 부모의 마음과 연결되어 펼쳐지는구나 라고 깨닫기도 했습니다. 엄마의 행복한 마음이 우선이 되면 자녀와의 여러 가지 문제들도 차차 해결될 수 있단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매 순간 행복이라는 감정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씩 배워가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보아요. 그럼 말대꾸하는 아이 때문에 하루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을 위해서 육아 멘토님의 말대꾸하는 아이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오늘 배워보겠습니다.

 

<오은영 박사 질문>

1. 위의 5가지 문장 중 한 가지라도 내뱉은 적 있으신가요?

2. 말대꾸, 말대답 이란?

3. 그럼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1. 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지!  (    )

2. 그게 아니야! 예쁘게 말해야지!   (    )

3. 소리 지르지 마! 누가 그렇게 소리 질러라! (    )

4. 네가 잘했어?  (    )

5. 누가 엄마한테 말대꾸한데?  (    )

 

1. 위의 5가지 문장 중 한 가지라도 내뱉은 적 있으신가요?

없으신 분이 계신다면 정말 정말 육아의 신이고 대단하십니다. 

그러나 육아의 신은커녕 매일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이 문장을 사용하고 계신 분도 많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부모 자식과의 대화에서는 말에서 권위를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한마디만 비딱하게 말하거나, 소리를 크게 내거나, 잘못 단어를 사용하여도 바로 그게 문제라고 지적하기 바쁘고, 어떻게든 한칼에 해결해 버리려고 급하게 나서는 것은 어느 곳에서 나 보기 쉽고 흔한 일이니깐요.

 

 

 

하지만 이렇게 엄격하게 생활을 하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감정이 억압되기 쉽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란 무척 어렵겠습니다.

 

2. 말대꾸, 말대답 이란?

사실 말대꾸라는 것은 상대방이 내 말에 응답을 해주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니깐 당연히 말대꾸를 해 줘야지 대화가 원활하게 이어지는 것이겠죠. 한마디로 말대답, 말대꾸라는 것은 원래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정의를 내려야겠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말대꾸하지 마!, 말대답하지 마!라고 사용하는 상황은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와 느낌이 보이는데요. 무언가 부모의 눈에 아이가 예의범절에서 어긋나 보이거나, 좀 막되게 구는 경우라고 생각이 든다면 어른들은 이렇게 핀잔을 줍

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데 미숙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보다 예의범절이 더 중요한 것으로 배워나가게 되고 이후 말수가 줄어들고 부모와의 관계도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질 만큼 안 좋아질 수 있는 거죠.

 

아이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언어적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을 어른의 권위라는 이름하에 막아버리고 지나치게 억압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는 대화 시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언어만이 중요한 것은 분명 아닙니다. 감정표현도 함께 들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감정 표현하는 것에 미숙한 아이들인데 언어만을 고집스레 강요한다면 성숙한 부모라고 할 수 없겠습니다. 

 

물론 잘 키우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어떡하든 나의 아이가 예쁘게 말하면 좋겠고 예의 바르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당연하며 나쁜 것이 아니니깐요. 그리고 아이를 교육하는 것 역시 부모가 하는 역할인 거죠. 그래서 많은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가르치는 방향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이상적인 방법이란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 또한 중요한 감정이기 때문에 부정적 감정을 막으려고만 하지 말고 올바르게 말하도록 연습을 천천히 해줘야 합니다. 

 

오은영TV)말대꾸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를 들어서 아이가 어떤 물건을 내려달라고 요청을 했을 시 바쁘다는 이유로 바로 해주지 못했다고 합시다. 그럼 아이는 참지 못하고 꺼내 달라며 불쾌한 감정을 언어에 가득 담아서 표출합니다. 그럼 참다못한 부모는 예쁘게 말해야 해 준다고 눈으로 또 손으로 레이저를 쏘아대지요. 그제야 무서움을 느낀 아이는 예쁘게 말하려고 자신의 감정을 누르며 겨우겨우 말합니다. 또 다른 부모는 이런 경우 아이보다 더 큰 목소리로 더 크게 화를 표출합니다. 

 

 

 

이런 경우 오은영 박사님은 상황이 너무 기괴하며 공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감정적 표현에 있어서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인간은 언어를 함으로써 타인을 공격하는 과잉 행동이 줄어들며 동물과 다르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존재하니깐요. 그렇기 때문에 강제로 억압하면 안 되고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때면 기분 나쁘면 "기분이 나빠요"라는 문장, 화가 났다면 "화가 났어요"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위의 예시 같은 경우에 부모 역시 화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아이보다 더 크고 더 무서운 말을 내뱉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조절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을 통해 아이를 이해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3. 그럼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엄마한테 화났다는 거지? 니 화난 마음을 표현한 건 좋아. 기분을 말해주는 건 잘했어. 그런데 그럴 때는 "이 바보야"라는 말보다는 "엄마 나 화났다고요 ", "나 진짜 짜증 나요"라고 말하는 게 훨씬 좋은 방법이야"

라고 말해주면 좋아요. 

 

즉 표현하는 아이의 말은 언제나 서툴 수 있으니깐 뜻이 뭘까를 생각하지 마시고 표현한 것에 칭찬을 해주시고, 언어 표현 방법을 알려주세요.

 

 

또 소리를 마구 지르는 아이의 경우에는 엄마가 듣고 있잖아, 이제 조금만 낮춰서 이야기해줘.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소리가 좀 전보다도 낮아졌다면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세요. 조금 전보다 소리가 작아서 좋다고 말이죠. 특히 아이가 기분 나쁘다고 말을 하고 화가 났다고 했을 때 자신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착각하거나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에 권위에 도전한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자신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럴 땐 부모님도 아이를 통해서 훈련한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함께 해나가는 게 좋습니다. 즉 먼저 부정적인 것도 표현을 하게끔 시간을 마련해주고 그리고 부모님이 잘못된 감정표현을 하였다면 그 아이 말을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오은영TV)말대꾸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 사랑하는 아이의 감정, 언어적 표현을 무조건 예의와 교육적인 면에서 대응하지 말고 점점 다듬어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바로 아이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아이에게 천천히 조금씩 다듬어 주며 기다려준다면 아이는 분명히 변합니다. 물론 중년이 되어서 변하는 것도 그 아이에게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질책하고 에너지를 크게 낭비하지 마세요. 

 

말이란 상대방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다만 막말, 욕 , 상처 주는 말은 조심해야 합니다. 말을 잘하고 살려면 대화가 되고 소통을 하며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며 조언, 의논으로 배워나갑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누구나가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아이들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죠. 부모님은 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며 아이를 의사 표현하는데 다듬어주며 도와줘야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오은영박사) 말대꾸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였습니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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