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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자동차 배터리 기술력은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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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자동차 배터리 기술력은 세계가 인정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는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이고 2위가 도요타, 3위 GM, 4위가 한국의 현대자동차 그룹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세계 3위를 기록 중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입니다.

 GM이 보유한 브랜드들로는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홀덴 등이 있는데요. 연간 8백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GM 자동차들은 특히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데 올해 2분기에도 16.58%의 점유율로 미국 판매량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전기자동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GM이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파트너사를 물색하였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를 보면

출처: 최고수익률

"파업 전날 GM이 전미 자동차노조(UAW)에 제안한 내용 중 가장 놀라운 점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 옆에 배터리 셀 공장 건설 계획이 있고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가 배터리 셀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현재 GM이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 한국의 LG화학이나 중국의 CATL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 실제로 GM이 자체적으로 자본을 투자할 가능성이 낮다. 배터리를 만드는 전문지식이 없고 파트너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즉 GM이 배터리 기술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LG화학과 중국의 CATL 중 골라야 하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결국은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GM의 선택은 단순히 배터리 공급사를 선정한 것을 넘어서서 상당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사실 LG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출처: 최고수익률

2004년부터 이들의 관계는 시작되었는데요. 2004년부터 GM의 전기차 볼트에 LG 배터리를 처음 탑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배터리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인정받게 되면서 2012년에는 미국 미시간에 처음으로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게 됩니다.

2018년에는 LG화학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늘렸고 GM은 연간 5만 대에 달하는 볼트 EV를 판매할 수 있는 양의 배터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LG 배터리를 장착한 GM의 볼트 EV는 최근에 미국 자동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팔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총 수는 1290만 58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하였습니다. 도요타 -2.5%, 닛산 - 7.1%, GM -1% 하락하였습니다. 볼트 EV의 판매량은 +11%, 특히 올해 3분기에는 +22.3%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탄탄한 성장을 보이며 문제없이 공급해 주는데 GM입장에서는 굳이 중국의 CATL을 선택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50:50으로 투자하여 합작회사를 만들어서 수익도 반반씩 나누기로 한 것인데요. 이것은 GM과 LG가 동등한 레벨에서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합작회사는 단순히 배터리를 생산해 GM의 자동차 생산공장에 배송하는 것이 업무의 전부가 아니라 배터리 원재료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배터리 생산을 거치고 GM의 전기차에 조립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두 회사가 상당한 수준의 기술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앞으로 최소 수십 년 동안은 한배를 타겠다는 뜻이죠. 

 

 

그런데 이번 협상은 LG측보다 GM이 더 적극적으로 요청하였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 내용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오하이오 주의 로즈타운 공장 노조들이 이미 3주째 파업에 돌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GM이 오하이오주에 있는 자동차 조립공장을 포함하여 미국에서만 4개의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혀 노산관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로즈타운에 LG화학과 배터리 셀 공장을 지으면 기존에 조립공장에서 일하던 미국 노동자들이 해고될 필요 없이 그대로 배터리 공장으로 출근지에 옮기면 말끔히 해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GM이 더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곳은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현대차, 기아차가 있고 미국에서는 GM, 포드, 크라이슬러가 있으며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재규어 등 생각보다 많은데요. 

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업체들이 LG를 사용하고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더욱더 사용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실 아직까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중국입니다.

2010년 2천대에 불과했던 글로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수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76만 5천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판매된 것의 두배 수준이 6개월 만에 판매된 것이죠. 그런데 이 많은 전기차들이 어디에서 팔리고 있는지를 보면 56% 중국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자세히 보면 중국이 43만대로 지난해 대비 111%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였고 상위권인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그리고 7위인 한국까지 모두 꽤 높은 속도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여기 한국보다 3단계 아래 있는 일본은 10위이며 모두 성장을 기록할 때 일본은 -27%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11,000대의 성적에 있는데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아직까지는 워낙에 크다 보니 다른 나라에서 아무리 잘 팔아도 전 세계의 56%인 중국을 절대 포기하면 안 되겠죠. 그러나 LG와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중국에 50%씩 투자해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출처: 최고수익률

LG화학의 투자금액은 1034억 원으로 2022년부터 지리차와 지리차의 자회사들이 내놓을 전기차들에 LG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어쩌면 LG입장에서 이 딜은 그야말로 잭팟일 겁니다. 

블룸버그의 기사에서는 "지리는 2020년부터 전체 자동차 판매 중 90%를 전기차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2/3를 하이브리드차로 나머지 30% 정도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것으로 전기차에 올인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회사가 LG화학의 배터리를 채택하였으니 잭팟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중국의 지리차는 상상 이상으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이 상당한데요.

GEELY 지리차는 중국 브랜드 중에서 1위인 업체이며 2010년 스웨덴의 브랜드 볼보를 사버렸습니다. 당시 19억 달러(한화 2조 8천억 원)를 미국의 포드에 주고 인수하였는데요. 볼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독립경영을 약속해 주었습니다. 

독일의 벤츠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는 다임러입니다. 다임러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이 바로 중국 지리자동차의 '리 슈 푸'회장입니다. 최근에도 리 슈푸 지리 회장이 9.69%의 지분율로 다임러의 최대주주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인 테슬라의 선택까지 받았습니다. 테슬라는 원래 일본의 파나소닉이 배터리를 독점 공급해왔는데요. 이 독점구조를 깨버린 것이죠.

 

테슬라의 CEO이자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가 올해 4월 파나소닉을 겨냥해 남긴 트윗인데요, "기가팩토리에서 파나소닉 셀 라인은 1년에 24기가 와트 아워로 기록 중인데 7월부터 생산될 테슬라 모델 3에 지장을 주고 있다. 다른 공급사를 찾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테슬라는 지금의 파나소닉 라인들이 35 기아 와트 아워 근처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로 투자할 생각이 없다."라며 파나소닉의 생산능력을 비판하였고 LG화학을 추가 공급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의 핵심 수입원은 그나마도 저렴한 모델 3입니다. 모델S나 모델X는 1억천만 원 이상으로 테슬라가 대량생산을 통해 진짜 돈을 벌려는 모델은 바로 모델3입니다. 이 모델 3에 LG화학의 배터리로 사용된다는 이것 또한 잭팟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여기까지 자동차 배터리 기술력은 세계가 인정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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