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확산되다
- 뉴스/정치이슈
- 2019. 9. 6. 16:52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사지않겠다. 팔지 않겠다. 가지 않겠다' 까지로 확산되고 있는 일본불매운동의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과거부터 독도나 위안부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은 곳곳에서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운동은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손해를 봐서라도 안 팔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즉,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가 이심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본불매운동을 지지하기 위해서로 보여지는데요.
일본불매 운동에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흐름이 전개되면서 더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일본과 관련된 맥주사업, 여행, 의류매장 ,대형마트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청소년 해외 과학탐구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의 일본편을 취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중학생 30명이 참가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마저도 취소가 되었다고합니다.
1. 일본 현지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
그리고 신한,삼성,kb,국민,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일본 현지 가맹점, 오라인 몰에서 결제한 금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6%( 899억 6000만원) 감소한 수치로 나옵니다.
8월의 경우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휴가철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본불매운동과 여행 거부 움직임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 일본차
일본차도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요.
작년과 같은 기간에 비해서 지난 8월 일본 차 판매 개수가 반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차 불매운동으로 7월부터 줄어들기는 했었지만 8월부터 가파르게 하락한 것인데요.
일본 경제계에서는 연일 불매운동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실제 수치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 서초동 거리에서 일본 수입차 매장은 확연히 가라앉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하루에 방문하는 고객이 한,두팀 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계약에 비례해서 수당을 챙기는 판매 사원들에게는 생계마저 걱정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 차량등록 대수는 1390여대이며 작년 같은 달보다 약 57% 줄었습니다. 7월에 17% 줄어든 것과 비교를 한다면 감소폭이 3배가 넘게 커진 것입니다.
8월의 일본 수입차 등록 추이를 보면 위의 그림과 같이 닛산은 87%, 혼다는 80%, 인피니티 68%, 토요타 59%로 감소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수입차 감소와 반대로 국산 고급차와 독일차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차는 전년 대비 8월에 24% 상승하였으나 일본에서는 여전히 일본불매 운동효과가 없다며 애써 외면하는 상황입니다.
3. 일본여행 대신 동남아여행으로 발길 돌려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불매운동 초반에는 여행을 이미 결제한 사람들이 위약금으로 인해 취소하지 못하고 다녀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일본관련 큰 여행사 마저도 잠시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공지와 함께 사업을 중지하였고 해외여행을 가려는 한국사람은 동남아 주요 6개국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 대비 20% 즐가하면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한국인의 여행지는 동남아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인기 여행지 순위가 밀려나고 있으며 일본을 외면하는 현상은 당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4. 일본 맥주
일본 맥주의 수입 감소 폭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3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본 맥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7.1%나 감소하였습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 감소량(34.6%)보다 더 확대된 것입니다.
이에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 수입 맥주 중 일본 맥주 비중은 0.9%로 추락하였는데 수입 맥주 중 일본 맥주 비중이 2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하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이처럼 일본 맥주 수입이 더 줄고 있는 이유로는 소비자들이 맥주 브랜드를 살펴보며 구입하기 시작해서입니다.
시원한 맥주가 불티나게 팔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맥주 판매는 3.4%늘어났지만 일본 맥주는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 맥주를 제외한 수입 맥주의 판매량은 19.6% 증가했으며, 국산맥주는 19.4%늘었습니다.
일본 최대 주류업체 아사히 맥주가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앤하이저부시인베브의 호주 현지 사업 부문을 1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자 아사히 주가가 급락하여 22일 하루에만 아사히의 시가총액이 20억달러가 증발하였습니다.
일본 아베총리의 잘못된 외교정치로 인하여 생기고있는데 자신들의 힘을 좀 더 키우고자 하는 행동이거나 아베 정권의 권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이유라면 이이 엎질러진 물이더라도 지금부터 바른자세를 취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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