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불매운동을 보고..(한-일 무역전쟁)

중국에서 한국 불매운동을 보고..(한-일 무역전쟁)

안녕하세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이 이제는 생활속의 일본 브랜드를 샅샅이 찾아내는 움직임까지 생기는 등 그야말로 전국민적인 행동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런 한국의 불매운동이 독특한점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확실히 중국에서 보기에는 놀랄만한 일이 되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20년간 살아왔다는 무역전문가의 말로는 자신이 오랜기간 불매운동을 봐왔지만 중국의 불매운동은 성공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불매운동의 단계가 우선 공산당 누군가로부터 알수없는 인터넷 게시물이 도배되고 그것에 불이붙으면서 시작된다는 것인데요. 중국 인민들은 당에서 주도한 것을 국가의 허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불매운동은 순식간에 과격해지고 매장을 부수는 행위를 하고 그런 시위를 누군가가 제지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불매운동은 거의 효과가 없다시피 하다는데요. 작년 미중 무역전쟁 기간에 미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있었습니다. 역시 아이폰을 부수거나 나이키 옷을 입은 사람에게 거친행동을 도발하는 등 출처불명의 게시물이 인터넷상에 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일주일도 안되어 불매운동의 열기는 사라져버렸다합니다. 또한 한 매체에서 미국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겠느냐는 조사를 해보면 절반이 넘는 중국인이 미국 브랜드가 우수해서 사용안할 이유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는데요.

이와같이 중국에서는 당 주도적인 화풀이식의 불매운동이 잠깐 일어나다가 결국은 제품이 좋으니까 계속 쓰는 것으로 불매운동의 불이 꺼지는데 한국은 전혀 다르게 시민들이 주도하는 불매운동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엔 일본에서 보복조치를 한다고 발표한지 이틀도 안지나서 불매운동 보이콧 포스터가 제작이되고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배포가 되는 등 엄청난 속도로 빠른 전개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를 중국에서 보기에는 엄청난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더욱이 중국은 자기 중심적인것처럼 결국 개인의 좋아하는걸 계속 사용하는데 한국인들은 정말로 마음을 접어버리는 것 같다고도 합니다. 결국 중국에서는 이와같은 여러이유로 불매운동이 성공하기가 어렵다면서 한국의 불매운동이 독특하다고 평가한것입니다. 심지어 이것은 일본에서 보기에도 이상했나봅니다.

한 일본 언론은 불매운동 포스터 디자인을 보더니 마치 미리 준비한것처럼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포스터디자인이나 문구가 상징적이고 강렬한데다고 한국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동참하자며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불매운동이 갑자기 시작된것 같지만 사실은 한국 사람들은 다양한 국내 불매운동으로 이미 훈련이 되어있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과거 국내에서 유제품이나 인스턴트 일부 브랜드들이 시민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으로 해당 제품을 불매운동하여 점유율이 급락하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SNS나 커뮤니티등에서 그 추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면서 예전의 다소 냄비근성이던 불매와는 다르게 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네티즌들은 간단한 '짤' 과 같은 압축 요약된 이미지를 돌려보면서 잊을만하면 무슨 브랜드 근황 이라며 서로 리마인드를 시키고 있습니다.

 

출처: Travel Tube

이런 한국 특유의 불매운동 방식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아마도 일본에서 이러한 한국의 자발적 시민운동은 예상밖이었을 것이라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크게 반응하지 않던 한국이 불이 붙어버렸다며 극단적인 조치를 내놓은 것은 일본정부의 잘못이다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